ID 

 **

갯마루멍석

갯마루쉼터

갯마루교실

출조안내실

해양정보실

 

 

   조 행 기

갤 러 리

마루문단

마루카페

마루쿠킹



이 름
  짱돌 2005-03-28 23:11:59, Hit : 4185
File #1    2005_0327Image0053.JPG (1.06 MB)   Download : 140
File #2    2005_0327Image0056.JPG (956.9 KB)   Download : 144
제 목   일석삼조의 조행기


물때 : 9물
만조 : 저녁 9시 40분
장소 : 솔이마루


  이번주말은 해돌, 차돌, 조약돌이 모두 쉬는 토요일이라 금요일 저녁 삼천포로 날랐다.

다음날 민박을 예약하고 우리 네식구 포함하고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선착장에 객선에 몸을 실었다.
이번에 먹을것이라고는 컵라면 6개와  간단한 군것질거리밖에 준비하지 않고 민박집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다음날 아침은 삼천포에서 해결하기로 하여 짐을 간소화하였다.

솔이마루에 도착하니 민박집 주인 아주머니가 마중을 나와 계시고 우리가 묵을 방 굴뚝에서는 연기가 모락모락 나고 있었다.
방에서 짐을 정리하고 장인어른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산정상에 보이는 바위산까지 등산을 하기로 작정하고 집을 나섰다.

방파제를 옆으로 가니 이 마을에 전기를 공급하는 발전소가 보였다. 산길을 따라 길을 재촉하니 곳곳에 방목하는 염소가 보이고 간간이 아직 꽃망울을 맺고 있는 동백과 갓 꽃잎을 활짝 피어올린 동백들이 서로 섞여 우리를 마주하고 있었다.

  이섬이 어떻게 드문 드문 난 동백나무로 인해 동백섬이라고 불리지는지 의심이 갖지만 계속 길을 따라 올라가니 길이 없어지고 진짜로 어른 허벅지 굵기 정도의 동백나무로 가득찬 동백림을 만날수 있었다.
  이곳은 거의 길이 없었지만 지금까지 온 길로 돌아가기는 그렇고 하여 위에 보이는 산정상을 향하여 계속 전진하였다.

산정상에 오르니 앞쪽으로는 사량도가 뒤쪽으로는  남해의 이름모를 섬들이 보였다. 산정상의 바람은 예보와 다르게 사람이 날려갈 정도로 세차게 불었다. 산정상에서 사량도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고 산능선으로 이어져 있는 등산로를 따라 움직이니 그 유명한 야외음악당, 해골바위의  멌있는 자태를 위에서 내려다 보며 등산로를 따라 마을로 내려왔다.

민박집에 도착하니 오후 6시경 아직 저녁이 일러 4칸대, 3칸대 하나 들고 차돌과 함께 바캍쪽 방파제로 손맛 보기위해 가니 낚싯배로 한팀이 들어 왔다. 방파제 계단에 나란히 앉아 차돌에게는 3칸대에 싱싱한 새우 두마리를 달아 주고 내 낚싯대 채비를 하는 동안에 차돌에 초릿대를 사정없이 끌고 들어가는 입질로 차돌이 먼저 볼락 한마리 개시를 하였다. 한  30분 둘이서 한못정도 올리니  밥먹으려 오라고 조약돌이 데리려 왔다.
  
저녁 식사후 다시 그 자리로 가서 똑 같은 채비로 시도하니 4칸대의 깊은 수심에서 다문 다문 볼락이 입질을 보인다. 옆에서 열받던 차돌도 볼락 4마리 정도 낚고나니 낮에 등산으로  인한 피로감에 의해 방으로 들어갈려고 한다. 채비를 정리하여 보내고 먼바바를 바라보는 삼발이 쪽을 노리니 그쪽은 물살이 세어서 채비를 훌리면 뽈들의 입질이 이어진다. 한번 초리를 쭉 빨아들이는 입질이 있어  가볍게 챔질을 하니 볼락이 하늘로 불쑥 뛰어 오른다. 끌어 올려 보니 20cm이 넘는 놈이다.

저녁 9시가 되어 애들에게 약속한 컵라면 끓여줄 시간이라 숙소에서 컵라면으로 배를 채우고 다시 마룻대를 준비하여 선착장이 있는 마루로 향하였다.
  마루를 연결하는 가교가 맏닺는 부분에서 20cm 급의 준순한 뽈들이 올라온다. 몇마리 뽑아먹고나니 입질이 뜸해져 마루를 한바퀴 돌았으나 앞쪽에서만 잎질이 오고 뒤쪽에서는 감감 무소속이다.
  방파제 안쪽에 있는 마루에서는 씨알이 조금 잔 놈들이 바늘을 내리기 무섭게 달라든다.  마룻대로 한 2못 정도 하고 나니 입질이 뜸해지고 낚싯배로 들어왔던 사람들도 철수를 하고나서 4칸대로 방파제 위에서 담그니 다양한 크기의 뽈들이 인사를 보낸다.
이제 수심도 낮아지고 낮에 등산한다고 너무 힘을 소모하여 잠깐 만 자고 새벽물때를 볼려고 하였으나 눈을 뜨니 7시가 넘었다.

비가 부슬 부슬 내리고 있었다. 마룻대를 들고 마루 주변을 쑤셔봤지만 볼락의 입질은 없고 씨알 좋은 노래미만 보여 낚시를 접고
철수 준비를 하였다.

어제 저녁에 들어와 밤을 새운 두분이 있어 여쭈어 보니 지난주에 한 쿨러씩  채워 이번주에 다시 들어 왔는데 영 조황이 신통찮다고 하였다. 아마 저기압이 다가옴을 깨달은  볼락이 입을 다물은 이런 상황 속에서도 이정도의 조과는 갈수록 조황이 나아질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볼수 있게 해준다.

일석삼조의 조행인 이유는 등산도 하고 낚시도 하고 군불땐 따뜻한 방에서 찜질도 할수 있었기에 일석삼조가 아니었나 싶다.....

재미없는 조행기 끝까지 읽어주신 님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지금의 마루는 전에 비해 조금 더 커졌으며 방파제가 바같쪽으로 전에 비해 20미터 정도 나와 있습니다. 안쪽으로도 마루가 하나 더 있습니다.  마루위에서 건너편 방파제 쪽으로나 방파제 위에서 마루옆으로 kp로 볼락을 노리면 좀더 나은 크기의 볼락을 구경하지 않을까 쉽습니다.
  위 사진중 볼락을 담고 있는 쿨러는 24리터 입니다...

 목록  

Copyright 1999-2023 Zerobo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