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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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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 |
2003-01-04 00:06:43, Hit : 3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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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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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모음 (남해-거제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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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여기 이런곳이..
쩝, 이번 조행기의 책무를 맡게 된 물병입니다..
전 글솜씨가 없어서 뭘쓰야 할는지...
편안하게 일기식으로 쓰겠습니다..
(2000.6.16 금요일)
책상앞의 스탠드 불빛이 조금 어두워 진 것 같아 고개를 드니
벌써 날이 밝았다..
오전에 있는 한과목의 시험을 보기 위해 오늘도 나의 스탠드는
밤새 불을 밝히었다..
30개의 문제에 모두 밤새 공부한 내용이 나왔다..
이문젠 몇페이지 어디부분에 있는가 하는것도 다 생각났지만 정작 답은 생각나지 않았다..
벼락치기의 문제점이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시험지 제출하고 나왔다..
눈이 침침하다.. 방으로 와서 짐을 꾸렸다.. 피난짐 같다..
집에 가야지.. 2주만에 진주집에 왔다..
저녁에 친구를 만나가 위해 시내를 나갔다..
저녁부터 먹고 pc방을 가려고 식당을 찾는데..
저쪽에서 걸어오는 잘어울리는 한쌍의 연인이 있는데, 어디선가 본듯한....
자세히 보니 이지노님과 님의(-)이다..
얼떨결에 만나 반가운 인사를 하고 내일 같이 가기 위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pc방에서 해조님의 메시지를 확인후 이지노님께 전화를 하여 마지막 확인을 했다..
해조님과의 전선은 16시. 오전에 시간이 많이 남아 삼천포에 잠깐 들러 대를 담구자 했다..
ok 동시에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반가이 찬성이다..
이렇게 놀다 시간은 그냥 흘렀다..
일찍 잠을 자야 낼 지장이 없을텐데.. 친구들은 집에 가잔 소릴 않는다..
오늘은 부모님들께서 시골 농장에서 주무시고 오고, 동생은 친구 집에서 잔다나 뭐라나..
12시가 넘어서야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먼저 말을 꺼내었다..
"인자 집에 가라. 다큰 처녀들이 12시가 넘었는데.. 집에 갈 생각을 않노.."
"피, 언냐! " 대답은 간다지만 튀어 나온 입이 한자는 될듯하다..
집에 오는길에 빗방울이 비치더니 좀있으니 제법 굵다.. 조금 걱정이다..
17일 토요일)
어제의 아니 오늘 새벽에 들어와 잔 잠을 오랜만에 깊이 잤다..
어제의 피곤함을 많이 씻어 내렸다..
밖을 보니 하늘이 갠다.. 좋은 징조다..
7시 30분쯤 집 옆 새우집이라는 새우 키워 파는곳에 가서 200g의 새우를 달라고 했다..
이것 저것 물어 시길래 답을하니 "그럼 섞어야겠네" 하시며
민물새우와 도랑 새우를 섞어 주신다..
동네 아주머니의 친절함에 뜰체로 뜨는 새우의 양이 제법 많다..
200g달라고 했는데.. 500g으로 잘못 들었나보다.. 이게 아닌데..
말을 꺼내려는 순간 저울의 눈금을 보니 580g이다..
"좀더주까?" 하시길래 "아뇨 500g은 많은데요.." "200g만 주세요" 하니 요게 200g이다 하신다..
엥.. 그러더니 톱밥 통에 새우를 넣고 그릇을 올리니 230g정도가 나간다..
그럼 얼마야.. 580-230=350 게다가 민물새우와 도랑새우의 가격이 다른데도..
민물 새우값 6000원만 달랜다..
넙죽 고맙다고 받아들고 이지노님과의 약속 장소로 향했다..
경상대 정문에서 만나 삼천포로 향했다..
이곳도 오랜만이다..
예전에 잠깐 손맛을 보기 위해 자주 찾았던 진널로 들어 갔다..
그땐 방파제 앞까지 차가 갔는데.. 이젠 막아 두어 제법 걸어야 했다..
큰물이라 살이세다 예전에 노래미나 망상어를 잡기위해 왔다가 감성돔을 잡은 장소에 찌를 뛰웠다..
가끔 오는 입질, 그리고, 챔질 근데 없다..
이상했다.. 입질의 근본을 찾기 위해 따가운 했볕도 불사 했다..
앗 이번엔.. 투두둑. 핑...
쩝, 놈친고기가 커다고 제법 큰놈일텐데..
이지노님과 (-)께선 제법 오른 기온탓에 피곤함이 비친다..
이 입질이 뭔지만 알면 철수 한다 생각하며 부지런히 했다..
하지만, 계속된 헛챔질에 포기
오늘길에 점심을 먹고 진주에서 차량 정리후 해조님과의 약속 장소로 향했다..
이지노님과 시원한 음료로 목을 축이고.. 잠시 얘기를 나누는 동안
해조님께서 도착 하셨다..
이번 일정을 잠시 브리핑 해주신 해조님과 함께 휴게소를 나섰다..
저기 멀리 회색 빛의 대교가 보인다..
다시 이곳에서 몇가지 물품을 더 준비하고 나의 차를 두고 해조님의 차로
옮겼다.. 아무래도 잦은 이동엔 하나가 편할 것 같아서..
이제 본격적인 탐사가 시작 되었다..
먼저 서면을 시작하여 남면, 이동면, 상주면, 미조면, 삼동면으로
돌기로 하고 가장 먼저 서면의 갈화리를 시작으로 밑으로 밑으로 내려갔다..
그중 맘에 드는 한두군데의 방파제가 보였으나 가면 갈수록 더더욱 맘에 드는 방파제가 눈에 들어왔다..
한창을 유랑하듯 돌다 남면의 사촌 마을 방파제에서 밤을 준비하려다 지천에 널려 있는 불가사리들의 부패 냄새로 다시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예전에 한창을 돌아다녀 잘알고 있는 향촌, 가천을 돌아 홍현을 가는데..
갑자기 해조님께서 어라 잔교다.. 하신다..
황급히 브레이크에 발을 대고 비상등 점멸과 함께 갓길에 차를 대었다..
생긴지 오래지 않은 방조제..
작년에 이곳에서 가을 감시가 터졌던 곳이다..
아하.. 잔교를 보고 보니..
예전의 조행길에서 제법 큰 배가 접안하여 사람을 싣고 내리는 것을
본적이 있다..
근데, 왜 나에서 생각이 나지 않았을까?
곧바로 후진하여 잔교에 진입 했다..
한마디로 good인 곳..
좌우로 몽돌(?)이라기엔 큰 돌밭에서 들리는 파도소리와 뒤의 잔잔한 조명등,
차량에서 내린후 30발자국만 가면 있는 잔교..
한마디로 놀기 좋은곳.. ㅎㅎㅎ
두말할 것 없이 이곳에서 짐을 풀고 탐사 시작..
해 있는 동안은 복어의 성화로 고전.. 그러다 밤에 되자..
간혹이어지는 입질..
그리고 가물거리는 눈.. 쩝, 지난밤에 무리한게 이제 표나네..
18일 일요일)
아직 볼락의 만남은 못하였지만 보리멸과 아나고는 한두마리씩,
계속 기다리는 맘도 몰라주고 눈이 감긴다.. 할수 없지뭐,..
이리저리 탐색 중이신 해조님과 이지노님을 뒤로 하고 차에서 눈을 감아야 했다..
쿨쿨,, 뒷자석의 새우잠이 왜이리 달콤한지..
새벽이 온줄도 모르고 잠만 실컷 잤다..
(뒤에 일어난 일들은 해조님과 이지노님의 얘기를 참고 하세요..)
이지노님과 해조님께서 일어난 나에게 "물병님, 잠든사이 볼락들이 왔다 갔다"고 하신다.. 입질 왔을 때 깨우려 하였지만 많이 피곤해 보여 깨우지 않았다고.. 미안해 하신다..
하지만, 오히려 파도소리와의 단잠이 볼락과의 조우만큼이나 좋았는데..
님들은 밤새 한숨도 못 주무시고..
뒤늦게 찾아온 볼락이 피곤함을 잊게 한 것 같다..
해와 함께 찾아든 복어들..
덕분에 이제 또 다른 곳을 찾아 길을 떠나야 했다..
멋진경치와 시원함을 뒤로 남겨두고...
엥강만을 한바퀴 도는동안, 어제 동네 주민에게 들은 원천에 있다는 또하나의 잔교를 찾아 갔다..
하지만, 입구에 붙에 있는 출입금지라는 팻말에 기운이 빠졌지만, 작업 마치고 나오는 어민께..
부탁하여 허락을 얻어 낚시를 드리웠다..
눈으로 보기만 해도 엄청 많은 자원을 숨겨 놓은 것 같은 포인트..
게다가 연결된 방파제는 약간 안으로 굽어든 직벽과 석축이 어울어져 마치 잔교낚시를 위한 방파제 같았다..
그리고 방파제 끝에서 보이는 깊은 수심대에는 아른거리는 여들이..
현장에 도착했을땐 완전히 간조가 이루어져 볼락을 확인 못하였지만...
잔교 밑이나 배의 밑에서 숨어 돌아 다니는 수천 수만마리의 많은 볼락 치어를 눈으로 확인 할수 있었다..
밤에 물이 조금만 더들어도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을 것 같은곳,,
남해 어딜가도 이만큼 좋아 보이진 않을 것 같았다..
마침 작업을 마치고 나오는 어민들의 리어카를 잠깐 밀어주고 얻은 얘기들..
이곳에 밤이 되면 큰 고기 많다는 정보, 그리고 차량을 잘 주차할수 있는 주차 장소까지..
뒤에 이곳을 떠나며 해조님, 이지노님 이곳의 포인터에 대한 의견 교환과 여러 이야기만 들어도 나의 많은 배움에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다..
실체를 확인 못한 아쉬운 맘에, 담에 꼭한번 더 와서 실체를 파해쳐 보겠다는 다짐을 했다..
오는동안 내내 이지노님께선 이 포인트를 잊지 않으시고 칭찬에 여념이 없으시다..
나머지 탐색길은 피곤에 지쳐 많이 지나쳐 왔다..
상주와 항도를 거쳐 물건까지..
창선대교를 오른쪽으로 헤치며 포인터 탐색을 마무리 지었다..
남해대교 입구 공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허기진 배를 담그기 위해 친구의 횟집에 가서 아침겸 점심을 먹었다..
좋은 친구 득(고맙다 친구야..)을 톡톡히 보고 시원한 바다 바람을 쏘이며 평상에 앉아 많은 얘기를 나눈후 조행의 마무리를 지었다..
이번 탐사 조행에서도 수고하신 해조님, 이지노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 -
ps.
쩝, 별루 재미 없게 글이 되어 많은 선배님들 실망 하셨겠죠?..
제가 글솜씨가 부족하여.. 너그러이 용서해 주세요...
다만, 확실한건 이번조행도 다른 조행 만큼이나, 오히려 더더욱 좋았답니다..
이곳을 방문 하시려는 선배님들, 여러님들께선 저에게 메일이나 전화, 혹은 게시판에 연락 주시면 상세히 안내 하여 드리겠습니다..
주위에 해수욕장에, 시원한 소나무 군락에, 멋진 경치에...
가족 나들이엔 더할나이 없이 좋아 보입니다..
요가 어디야?.. 쩝..(비진도, 학림도)
2000.11.28
안녕하세요.. 물병입니다..
별것 아니지만 혹시나 도움 되시라고..
요즘 기분이 꿀꿀하여(?) 바람이나 쐴려고 통영쪽을 맘에 두고 있다가..
동성호 선장님께 연락하니 새벽 2시에 첫배가 나간단다.
너무 일찍이라 뒤에도 한팀 있겠지 싶어서..
새벽 1시에 마산서 출발..
가다가 해장국 한그릇하고 천천히 놀면서 3시경에 척포 도착..
낚시꾼이 없는지라 차에서 뒹굴다가 4시 30분경 3명이 오늘걸 보고
그팀이 내리는 근처에 내려 달랬다..
장소도 정하지 않고 내려 와서 오히려 편했다..
아무래도 혼자인데.. 어디 가자고하기가...
캄캄한 새벽에 척포를 출발..
평소 만지도를 들락거리는 거리보다 좀더 간다 싶더니
왠, 여 떵어리에 3명이 내리고
난 혼자 본섬(비진도, 첨엔 몰랐슴)에 내렸다
철썩이는 파도와 초롱이는 별빛에 추위도 잊고
0.8 전자찌로 바닥 탐색..
선장님이 말씀해 주신 수중여의 위치를 파악하고..
수심 10m 부터 탐색..
수상한 입질.. 답은 미역치..
캄캄한 동안은 완존히 황..
날이 밝아 오며 되려나 싶었는데..
고등어의 폭격이 시작.. 간간히 미역치..
첨엔 놓아 주다가 고등어가 차츰 씨알이 굵어지고 마리수도 제법 되는지라..
그때부턴 쿨러로...
수심 15m까지 바닥과 여주위를 탐색하였지만,
수중찌 3개 날리고, 찌는 뜰채들고 바위 뛰어다니며 겨우 회수..
바늘과 목줄은 수도 없이 갈고..
깊은 수심까지도 고등어의 폭격으로 손맛은 확실히 보았다..
손목이 아플정도..
고등어 잡는다고 목줄에 신경을 않썼더니 결국 20짜리 살감생이도
들어뽕 하지 못하고 목줄이 댕강..
주위에 큰놈이 있을꺼란 밑음으로 부지런히 낚시질..
그러나.. 정오가 되고 물이 날물로 바뀌었는데도 감성돔은 얼굴만 쌀짝 보고..
계속된 고등어로 피로해 있을 무렵 동성호가 와서 포인트를 옮겨 준단다..
여에 내린 3명과 다시 앞에 보이는 섬으로 이동(학림도, 그때도 여전히 섬이름을 모름)
첨엔 물이 넘빨라 순강수중 0.8 셋팅하였으나 차쯤 물살이 줄고 바람이 많아
1.0호 구멍찌에 닷형(맞나?)으로 변경하고 목줄 중간에 B봉동 하나..
마지막 밑밥을 투여후 어신..
전형적인 감성돔 어신으로..
스물스물 잠기는데 밑걸림과는 확연히 구분됨..
여유줄을 감는데.. 대각선으로 찌가 사라지길래 한박자 쉬고 챔질..
꾸욱꾸욱.. 당찬 손맛..
목줄이 1.2호 인지라 조금은 불안 하였지만..
레버브레이크를 이용하여 순간적인 당김에 대처...
짠.. 떠오르는 고긴 역쉬 감성돔..
새로산 중고릴 값어치 제대로 한다고 마음이 흡족하고
뜰채를 멋지게 쏴~~ㄹ..
내가 생각해도 멋지게 담아 내고..(스스로 대견스러워함..)
갯바위에서 손뼘으로 재니 대충 35정도..
지금 씨즌에 별루 크진 않지만..
그래도 감성돔인지라 힘은 장사...
올해의 기록갱신 목표는 45인데.. 며칠 남지도 않았는데.. 언제 될런지...
이후.. 고등어.. 쩝..
또.. 고등어.. 쩝..
계속.. 고등어.. 쩝
3시 30분경 철수..
선장님이 한마리 했냐고 묻길래,
포인트 옮겨준 덕에 한수 했다고 고맙다고 했더니..
고기 잡은 나도다 더 즐거워 한다...
조과 : 쿨러에 담긴것만
고등어 30 마리이상(고등어 장원 34cm), 감시 하나(집에와서 자로 재니 37.5cm)..
자취하는 친구들 불러 고등어 나누어 주다 바닥에 숨겨논 감시 들켜서
횟감으로..
내장을 조사하니 위에 크릴은 없고 전부 압맥만..
(압맥을 집에서 쪄서 섞었는데.. 효과가 있는것 같았음..)
방에서 친구들에게 줄 고등어 장만하고, 감시잡는 바람에 냄새가 진동...
씽크대 엉망..(원룸의 단점..)
바람 쏘이러 가놓고선 고기 욕심만 잔뜩 들어 돌아옴..
- 바람난 물병 -
(돌아오는 배에서 선장님께 오늘 내가 내린곳이 어디냐고 물어보니
비진도 본섬 어디어디고 뒤이어 간곳은 학림도 어디어디라는데..)
어디어디는 포인트를 숨길려는것이 아니라 저도 진짜 모름니다..
듣긴 들었는데.. 기억이..
하루 외도가 바벙 3번간 경비.. 어휴~~ 쩝쩝쩝....
이젠 졸려서 도저히..
거제 여차에서 여치기...
안녕하세요.. 물병입니다..
어제 거제 다녀 왔거든요.. 그래서..
20일 졸업을 하고.. 맘이 싱숭생숭(?)하여..
낚시를 벼르고 있다가.. 21일 밤에 거제의 해수낚시점에 문의 하니..
여차쪽에서 뜨문뜨문 올라온다길래 22일 새벽 3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출발..
5시에 도착해서 이것저것 챙겨 사장님 포함 4명이서 봉고차타고
여차에 갔습니다.. 지난번 여차 대박이후..
사람들이 많을것 같았지만 평일이라 여차의 주차장엔 차는 별루 없었습니다.. 하지만.. 갯바위는 달랐습이다..
내릴곳이 많이 없을 정도로.. 거의가 다대에서 출조한 모양입니다..
현지 선장님께 사장님이 뭐라하시더니..
저와 부산의 어떤 교수님을 어느 제법 넉넉한 간출여에 내려주었습니다..
그리고는 나중에 잠길여에 옮길테니 날물에 신호하면 옮길 준비하라 하고는
그근처 가까운 곳에 사장님과 한분이 내렸습니다..
낚시 자리는 한눈에 봐도 저희가 내린자리가 좋은 자리로..
사장님은 손님을 먼저 좋은 자리에 내리고 자기는 그근처에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사장님이 일러준 물골을 1호 찌로 탐색하며 찾고 본격적으로 견체와 흘림을 반복하여.. 몰두하였지만 학공치와 망상어 때문에 채비놀리기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물골은 수심 14m의 그 양옆은 각각 10m정도로
그속에서 젖뽈락만 5마리와 노래미 2마리가 올라오고 감성돔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잠시후 중물쯤 되자 사장님이 신호를 하며 한분만 옮길준비를 하라 했습니다..
저와 같이있던 분이 찌낚하다 학공치 사냥한다고 대를 두대펴고 채비통이 밖에 나와 있어 짐정리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저가 먼저 옮기기로 하고 배에 올랐습니다..
그옆 500m 정도를 돌아간 섬앞에서 여를 찾았는데.. 아직 충분히 드러나지 않아 선장님이 한 30분 기다려야 겠다며 "그옆에 내려 줄까?" 했습니다..
하지만 수시로 다니는 다대배에 자리 뺏길지도 모른다는 말에 그냥 그주위에서 배회하였습니다..
잠시후 인제 내려도 되것다는 말에 내릴려 접안 했지만 워낚 작아서 낚시가방도 놓을 자기가 안나와 뜰채는 어께에 걸고 낚시대와 밑밥통만 들고 가방은 나중에 다른 팀이 올때 가져 달라하고 내렸습니다..
약간은 무리가 있어 보였지만..
조금만 있슴 옆에 많은 자리가 나온다는 말에 약간 안심하고 내렸습니다..
큰 배가 지나가지 않길 바랬지만 마침 저기 멀리에서 배가 들어오는 것이 보였는데.. 선장님은 "저 배가 간뒤에 갈께" 하시며 그옆에서 머무르고..
낚시시작..
전에 하던 구멍찌를 그대로 사용 했는데.. 눈 높이가 넘 낮아서 찌가 20m 만 흐르면 잘 안보였습니다..
막대찌를 가방에 있고.. 그 가방은 배에 있고.. 쩝.. 할수 없이 그냥 감각으로 흘리기로 하고 열심히 낚시..
잠시후 배가 지나 가는데 아니나 다를까 물이 살짝 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장화를 신어서 다행 젖진 않고 선장님께 신호하고 배를 돌려 보내고..
바닥지형을 탐색 시작했습니다..
선장인께 지형을 물어 본다는게 깜박 잊는 바람에..
물이 많이 흐르는 관계로 지형을 읽기가 힘들었습니다..
결국 많은 지역은 탐색치 못하고 하나의 여만 파악하고 그쪽만 열심히 했습니다.. 여 옆과 앞을 열심히 파고 입질이 없어 넘겨 태우고..
그러길 한참후 여를 넘겨 태우면 찌가 안보여 초리를 이용하여 입질을 파악하는데.. 제법 멀리 흐르다 초리가 쑥 움직이길레 바로 살짝드니 묵직한 느낌이 바로 왔습니다.. 다행으로 대를 옆으로 해서 견제중 이어서 2단 챔질후 감는데.. 꾹꾹 눌러주는 기막힌 손맛..
발앞 여를 피해 자릴 옮기고
한 40m 정도를 흘려주어 감아들이는데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주위의 갯바위서는 자기네들끼리 걸었나?, 불가사리 아이가?, 하며 쳐다보는 가운데..
힘겹게 감은후 뜰채를 힘차게 밀었습니만.. 고무가 끼어 열리질 않았습니다.. 할수 없이 tv에서 처럼 발로 차내고 뜰체에 담기까지.. 성공..
씨알은 35정도(집에서 계측하니 38)
조류를 거슬러 40m를 당겼더니 팔이 욱씬 거렸습니다..
살림망에 담고 늘어난 목줄 갈고 다시 던질려니..
잉 아까는 없던 막대찌가.. 갯바위에서 두명이 이쪽으로 던진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거리가 멀어 포인트 까진 진입 못하고..
그후또 낚시배가 그위에 있는 바람에 낚시 못하다가 가고 난후는 물이 바뀌어
버렸네요..
대충 발앞만 노리다가.. 같이간 일행이 오고..
한분은 제옆에 두분은 그사이에 새로 드러난 여에 내리고..
그후론 물이 뒤바뀌어 여 뒤를 또 노리다가 찌하나 날려먹고..
쩝쩝..
시간이 되어 철수..
별것아닌 작은 고기지만 축하를 받고 낚시점에서 커피 한잔 얻어먹고..
집엘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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