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샛바람이 거세게 일어 저으기 걱정을 했었습니다만, 다행히 해질 무렵부터 바람이 숙어들어 때글때글 굵은 참볼락을 만나는데는 별 지장 없이 그리고 즐겁게 10월 정출을 마무리 했습니다.
이젠.. 섬마을에도 어느정도 수해복구가 된 가운데 때마침 적조기도 사라져 비교적 정리된 분위기를 느꼈으며 참볼락의 씨알도 한결 굵어져 왕볼락 시즌이 도래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부터 이지요.. 한겨울 미끼쥔 손가락이 꼬동꼬동 얼어올 때 까지 왕볼락들을 만나기가 수월하리라 봅니다. 참석하신 모든 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생신을 갯마루에서 맞이한 두 분을 위하여 미역국과 갖은 먹거리로 푸짐한 파티를 마련해 주신 공양주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마음 따뜻한 여러분들이 있으매 형제보다 더 진하고 살가운 정을 한아름 느껴보며 시종일관 즐거울 수 있었답니다. 아무튼, 이런저런 재미를 만끽한 가을 정출이었다고 생각하며 이번에 참석 못하신 여러 회원님들께도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금번 정출사진은 동영상 위주로 찍어왔습니다만, 디카 편집하다 실수로 동영상 화일만 모두 포맷되어 버렸습니다.. 나날이 실수만 더 하는것 같아 죄송하기 그지없네요..ㅠㅠ 너그러운 마음으로.. 흑흑
갯마루 모든 가족님들..
좋은 시간들 되십시오.
해조입니다.
* 갯마루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6-29 18: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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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조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