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운영자입니다.
유망 갯마루 낚시터의 소개와 조황예보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저 마련한 당 메뉴가 그간 여러가지 제약에 의해 활성화가 되지 못했습니다.
이는.. 갯마루가 있는 섬마을 원주민들의 생업에 불편을 초래할 수도 있는 갯마루낚시의 특성상 기본수칙을 미처 알지못하고 즐기다가 현지민들과의 마찰이 심화되어 급기야는 갯마루터의 출입을 금지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여 전면적인 공개를 하지 못한 까닭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회원님들의 각고한 노력과 계몽으로 현지민들과의 유대가 많이 나아졌으며 상호간 이해의 폭도 넓어졌으리라 봅니다. 아울러 정회원이 아니지만 갯마루를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갯마루 매니아들의 노력도 뒷바침이 되었음은 물론입니다.
안전성과 경제성을 바탕으로 최소한의 조과를 즐길 수 있는 멋드러진 바다낚시의 한 장르인 갯마루 낚시의 매너를 지켜나가 훗날, 자자손손 갯마루 낚시를 즐길수 있도록 우리모두 힘을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기본수칙]
■ 갯마루 상판위의 쓰레기는 낚시전.후 반드시 회수합니다.
■ 갯마루 상판위에서는 갯바위용 대 받침대를 쓰지않습니다.
■ 갯마루 낚시중 배가 접안하면 바로 낚시대를 걷어 줍니다.
■ 갯마루 낚시중 집어제가 섞인 유해밑밥 사용을 자제합니다.
■ 갯마루 위에서의 음주.고성방가등 소란행위를 하지않습니다.
위 수칙의 근거와 자세한 설명은 당 사이트의 메인페이지/안내/04운용편을 참조하시기 바라며 위 수칙은 계몽차원에서 한시적으로 올립니다.
[기상]
현재 해상에 내려진 특보혹은 예비특보는 없으며 평년기온을 되찾은 뭍날씨도 포근한 편이지만, 기압골이 불안정한 주말을 기점으로 약간의 비소식과 함께 해상의 파고는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때]
금주말은 일반물때표 기준 1~2물로 조고차가 가장 낮은 물때로 조류의 흐름이 미미하기 때문에 내만권 보다는 평소의 물골이 형성되어 조류소통이 드센 곳이 유망할 것이며, 윤달이 들어오는 다음달 중순 무렵까지는 보다 깊은 수심대의 갯마루나 방파제가 좋을듯 합니다.
[마루]
금주의 제반 조건에 맞는 유망 갯마루 및 방파제는 통영의 비진도 외항, 건너편의 오곡도, 학림도 건너편의 솔섬, 추도의 한목마을 그리고 노대도의 하리마을 등지를 들 수 있으며..
여수권은 손죽도, 초도군도의 의성리 등지의 다소 멀지만 수온이 비교적 안정되어 있고 평소 조류흐름이 거센 곳이 유망하리라 봅니다. 통영, 여수권 모두 여객선의 기항지 이므로 선편은 해당 여객선 사무실로 문의 바랍니다,
* 연화열도권의 우도는 방파제와 갯마루 모두 심하게 파손되어 복구를 기다리는 중이며 3월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 될 것으로 마을 관계자의 전언입니다. 기간동안 마을에 불편을 초래하지 않도록 당부드립니다.
[어종]
지난주에 만나본 통영권에 서식하는 볼락들의 산란 상태를 살펴보니 곧 산란 초읽기에 들어가 있는 볼락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참고로 산란무렵 볼락의 검은 알은 이미 알이 아닌 형태가 갖추어진 부화직전의 새끼라 보시고.. 배가 유난히 볼록하거나 검은 빛을 띈 알이 비치면 부디, 방생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채비]
볼락은 갯마루 전용채비를 참고하시되, 물흐름이 센 마루에선 목줄길이를 1.0~1.5M 정도로 짧은 듯 세팅하시고.. 요즘같은 저수온기 일 때는 채비끌기를 슬로우로 하여 큰 액션이 나오지 않게 하는것이 원칙이며.. 큰 감성돔은 목줄 길이에 상관없이 봉돌 위치를 바늘위 한뼘(30Cm미만)으로 하고 조개봉돌(깨물이 봉돌)을 취부합니다.
미끼는 볼락이나 작은 감성돔을 대상으로 할 때는. 살아있는 민물새우(물새우, 참새우)가 좋지만 물맑은 겨울철에는 참새우가 잘 듣기도 합니다. 큰 감성돔을 노릴때는, 경단(감성돔 전용의 주먹떡밥 시제품)을 새우 미끼를 감싸듯 뭉쳐 입수시키되, 그 경단이 해저에 닿을 시점에 풀리도록 점도를 조절하는 것이 관건이겠습니다.
갯마루낚시는 친인간적인 바다낚시입니다. 낚시전에 주변배려.. 낚시후에 주변배려..!!
즐거운 낚시생활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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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조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