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연화열도 일원에서 가진 정출행사는 갯마루 모든 가족님들의 염려덕분으로 궂은 날씨임에도 별 탈 없이 무사히 잘 치루어 졌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 날.. 해상날씨는 거의 주의보 수준으로 높은 파도와 북서계열의 강풍 마저 밤 새도록 불어대는 악천후속에서 마루마저 철거되어 어렵사리 낚시를 했습니다만, 다행히 단촐한 인원으로 각기 바람을 등질 수 있는 곳을 찾아 그런대로 낚시에 임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악천후 속에서의 마루전용대와 K.P대의 운용에 좋은 경험이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아래사진은 밤낚시에 들어 만조직후 까지의 조과입니다. 일곱못 남짓한 참볼락들의 씨알은 비교적 고른 크기였으며 제법 힘깨나 쓰는 벵에돔도 홍일점으로 우릴 반겨 주었답니다.
이 날밤.. 날물이 시작되기 직전에 전원 철수하여 따뜻한 민박집에서 누드볼락, 껍질볼락으로 푸짐한 볼락회 파티와 더불어 쌈빡한 어두지리를 앞에두고 밤이 이슥하도록 이야기 꽃을 피우다.. 섬마을 골짜기 바람이 봉창을 때리고 있을즈음, 귀하디 귀한 특미 생까리회로 어수선하던 입을 깨운하게 마무리하고 포근하니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그리도 대책없이 불어대던 바람은 많이 잦아들고 언제 그랬느냔듯 파도까지 잔잔하여 걸기대 하였지만 수온이 급격히 내려가 볼락은 한 못 정도로 그쳤으나 덩치급 쥐노래미와 기타 잡어친구들로 심심찮게 잔손풀이는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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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만과 궂은 일 도맡아 해 주신 물병총무님, 갯마루의 단골메뉴 어두지리를 정성껏 공양해 주신 쑤기미님, 희대의 엽기적인 생까리회를 맛보여 주신 그린비님, 준치님, 운짱 자원해 주신 가무시님,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님들의 봉사에 익어가는 갯마루 정출이 되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금번 정출의 최대 백미인 생까리회는 앞으로 정출 참석 하시는 님들께만 제공될 예정입니다. 땅도 놀라고 바다도 놀란 생까리맛..!! ^-^;;
나머지 자세한 이야기는 그린비님의 조행기를 기다려 보시고 여러가지 정출사진은 부실하지만 지금 갯마루쉼터/갤러리방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십시오..
해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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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갯마루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6-29 18: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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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조황
